바람이 불고 있었다.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안개처럼 빗방울이 넘실거렸다. 비 내리는 오후의 거리.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.
몇 년 전, 아마도 웨딩촬영을 하러 갔을 때였다. 남산 아래에 있는 호텔이었고, 촬영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에 탔을 때였다. 비가 내리고 있었고, 방울방울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. 캠코더로 몇 장의 사진을 찍었고, 그 날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.
시간이 흘렀지만, 여전히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고, 내가 어떻게 해볼 틈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.
비 내리는 월요일, 쓴 커피를 마시고 옛날을 기억한다.
그 날의 사진
(
0)

(
0)
Trackback Address >> http://zust4u.com/blog/trackback/85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