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기약이 없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섰지만 왠지모를 허전함이 밀려왔다. 내가 가야할 곳을 멀리 돌아가는 버스가 왔고 나는 잠깐 주저하다 버스에 올라탔다. 비가 내리는 아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