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가 쏟아진다. 비가...
무섭게 쏟아진다, 비. 맑은 날엔 비오는 날이 그리워지겠지.
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작은 규동집. 가게 앞엔 작고 귀여운 미니벨로가 한 대 있었다. 유심히 살펴보니 아무런 자물쇠도 걸려있지 않았다. 아마 가게 주인부부의 자전거겠지. 비가 내릴 것 같은 오후였고, 규동에 생맥주를 한 잔 마셨다.
2001년 동경으로 출장을 가서 처음 사먹은 음식이 요시노야의 350엔짜리 규동(쇠고기덮밥)이었다. 달달 짭짤한 그 맛이 마음에 들었는지, 그 후로 규동이나 카츠돈, 미소라멘 같은 일본의 서민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