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ST 29.81 Km - RT 1:40:45 - AS 17.7 Km/H - MS 40.8 Km/H
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졌다.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이왕 나왔으니까 달려보자 하고 호수공원으로 향했다.
다행히 비는 더이상 내리지 않았다.
갈증 때문에 캔음료를 두 개나 마셔버렸다.
갈증과 허기, 요즘의 나를 버티게 해주는 것들.
돌아오는 길엔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으로 달렸다. 익숙해진다는 것, 편하지만 그만큼 지루해지는 것.
늘 새로울 수는 없지만 가끔은 가지 않은 길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사실이다.
그렇지만,
지나고 나면 늘 변치 않는 것, 여전히 지루할지라도 그곳에 있던 것들이 더 반짝거린다는 것을 깨닫는다.
문제는 그 깨달음이 너무 늦는다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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